장학생 이야기(4)

안녕하십니까. 2023년도 1학기 한기채 지정 장학금을 수여한 신가온입니다. 저는 작년에 서울 소재의 타 학교에 진학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진로를 위해 고민과 기도 끝에 수능을 다시 한번 치렀고 현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1학기 때는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였습니다. 병행을 하면 학업에 전념하기가 어려워 2학기 때는 휴학을 하고 학업에 전념하였습니다. 학원을 다니지 않고 혼자 공부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외롭고, 자책하고, 우울한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매주 교회를 나오며 큰 위로와 격려, 기도를 받았습니다. 그 덕에 제가 넘어지지 않고 견딜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장학금을 신청했을 시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설령 선발이 되어도 일반장학생으로 선발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정장학생이라는 큰 선물을 받게 되어 감사합니다. 제가 지난 시간 공부했던 것들에 대한 보상을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저는 이곳까지 온 것이 오로지 제힘으로 한 것이 아니라 주님이 하셨다 생각합니다.

비전 기술서와 자기소개서를 쓰며 지난 학창 시절과 수험 기간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저의 가치관을 다시 정립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며 고민할 수 있었던 뜻깊은 기회였습니다. 앞으로도 비전에 대한 기도를 꾸준히 하며 주신 장학금을 그 비전을 위해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신 장학회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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